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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이 미 국방부에 맞선 이유 – 클로드의 결정을 응원하며 Unsplash의 Robert Tjalondo> 인공지능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AI는 단순한 연산 도구를 넘어 국가 안보의 핵심 자산으로 부상했다. 최근 미국 국방부와 AI 기업 앤트로픽 사이에 벌어진 긴장은 기술적 진보가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충돌할 때 기업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볼 수 있다. 갈등의 배경과 본질 앤트로픽이 국방부와 체결한 AI 관련 계약은 처음엔 비교적 순조로웠다. 앤트로픽은 미국 정부의 기밀 네트워크에 모델을 배포한 최초의 첨단 AI 기업으로서 2024년 6월부터 미군을 지원, 협력해왔다. 그러나 문제는 국방부가 클로드의 제한 없는 사용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대규모 감시 및 자율 무기 체계와 같은 민감한 영역에서까지 무.. 2026. 2. 28.
주역이야기, 개혁에 대한 방법론 택화혁괘 Unsplash의 Patrick Schiele> 괘상(卦象) 읽기 택화혁괘의 구조를 살펴보면 위에는 연못을 상징하는 태괘(兌, ☱, 澤)가, 아래에는 불을 상징하는 리괘(離, ☲, 火)가 자리하고 있다. 상괘(兌) - 오행상 금(金)에 속하며 아래로 침잠하려는 습성이 있다.하괘(離) - 오행상 화(火)에 속하며 위로 치솟으려는 성질이 강하다. 주역 64괘 가운데 49번째괘인 택화혁(澤火革)괘는 못(澤)과 불(火)을 품은 형상으로 두 기운은 처음부터 화합할 수 없는 상극의 관계다. 왜 반드시 바뀌어야 하는가 혁괘가 품고 있는 본질적 메시지는 갈등의 불가피성이다. 높은 곳에 고인 물은 아래의 불꽃을 억누르고, 거세게 타오르는 불은 위의 물을 끊임없이 소진시킨다. 어느 한쪽이 사라지지 않으면 이 대.. 2026. 2. 28.
일본 대지진 발생시, 한반도는 정말 강 건너 불구경 일까? Unsplash의 Filiz Elaerts> 올해 2월 중순, 경기도 연천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감지됐다. 수도권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지역인 만큼 눈길을 끌었는데, 만약 이 일대에서 규모 4.0 중반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다면 서울과 경기 북부 전역에서 강한 진동이 느껴질 수 있다. 최근 일본의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면서, 자연스럽게 "그럼 한반도는 괜찮은 걸까"라는 질문이 따라온다. 이 질문이 단순한 기우가 아닌 이유는, 지각은 국경선을 따라 나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쪽에서 생긴 에너지는 반드시 어떤 형태로든 주변으로 퍼져나간다. 국내에서 지진이 잦은 곳은 어디인가 한반도에서 지진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곳은 영남권이다. 이 지역을 가로지르는 양산단층과 울산단층은 국내 최대.. 2026. 2. 26.
중랑역 한국횟집 리뷰, 성시경 먹을텐데 맛집은 정말 다를까? 작년 9월 초 어머님 생신을 기념해 성시경 맛집 중랑역에 있는 한국횟집엘 다녀왔습니다. 오마카세라 예약도 미리미리 해야 해서 2달 전에 예약을 하고 갔는데 역시 사람들로 가득차 먼저 들어갈 순 없었고 정확히 예약시간이 되니 입장이 가능하더라구요, 좀 좁게 봤었는데, 가게 내부는 그렇게 생각만큼 좁진 않았습니다. 앉자마자 테이블 세팅이 되면서 바로 바로 음식이 나왔는데, 먹고 얘기하느라 사진에 다 담진 못했지만 대부분 다 맛있었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장어 튀김과 새우 튀김이 같이 나왔었는데, 아주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대미를 장식한 매운탕까지 야무지게 먹고 왔네요. 다 맛있긴 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은 의외로 반찬으로 씻어나온 묵은지 였어요. 그냥 메인 요리 만.. 2026. 2. 25.
주한 미군의 서해 전투기 대치,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Unsplash의Trung Kien Vu> 최근 서해에서 발생한 주한미군과 중국 전투기 간의 대치는 단순히 군사적 훈련을 넘어, 한반도 주변의 전략적 환경이 변화하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으로 볼 수 있다. 사건 개요 1. 사건의 배경과 성격 이례적인 독자 훈련 - 지난 2월 18일, 주한미군 소속 F-16 전투기 10여 대가 실탄을 장착한 채 서해 방공식별구역(ADIZ) 인근까지 진출했다. 우리 군과 협의되지 않은 미군의 단독 훈련이었다는 점이 이례적이다.중국의 즉각 대응 - 중국 역시 전투기를 즉각 출격시켜 대치 상황이 발생했다.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양국이 공해 상공에서 팽팽한 기싸움을 벌인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2. 전략적 유연성의 가속화 그동안 주한미군의 주된 임무가 대북.. 2026. 2. 24.
미 대법원의 관세 위법 판결, 트럼프의 위기와 경제 후폭풍 Unsplash의 wes lewis> 2026년 2월 20일, 미국 사법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결정적인 판결이 내려졌다. 보수 색채가 짙은 연방대법원조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분별한 관세 독주에 위법이라는 철퇴를 가한 것이다. 출범 1년을 넘긴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이제 정책의 정당성 상실과 경제적 혼란이라는 거대한 이중고에 직면했다. 헌법이 가로막은 관세 만능주의 이번 판결의 본질은 '대통령의 권한이 어디까지인가'에 대한 사법부의 엄중한 경고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전천후 무기로 삼아 의회의 동의 없이 관세를 부과해 왔다. 판결 요지 - "조세 및 관세 부과권은 의회의 고유 권한이며, IEEPA가 대통령에게 무제한의 관세 설정권을 부여한 것은 아니다.".. 2026. 2. 23.
2026년 최신 구글 애드센스 승인 방법 및 후기 썰 Unsplash의 Rubaitul Azad> 중간에 2~3개월 정도 승인 신청을 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작년 8월 17일부터 지금까지 총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그 사이 원인이 무엇인지 몰라서 헤매다 결국 원인을 찾고 수정을 했고 오늘도 많은 분들이 정확한 정보를 찾지 못해 고생하고 있을 것도 같아서 그냥 제가 승인을 받은 원인과 경험을 좀 더 현실감 있게 올려봅니다. 먼저 승인을 받기 위한 기본적인 티스토리의 세팅은 되어 있었구요, Terms & Conditions나 Privacy Policy, Contact과 같은 안내문, 광고를 싣기 위한 기본 설정들 예를 들면 광고에 최적화된 스킨의 선택이라던가 HTML편집, 포스트 주소(문자로 설정할 것을 추천하더라구요), 애드센스 연동 등등 많은.. 2026. 2. 22.
6개월만에 통과한 눈물 겨운 애드센스 승인 후기 안녕하세요. 옆집언니입니다. 2025년 8월 13일 처음 티스토리를 시작하고 그날 비가 많이 왔었는데요, 시작하는 날 비가 많이 내리길래 순탄치는 않겠구나 걱정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몇몇 유튜브를 보고 뭣모르고 도전을 했다가 참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애드센스 승인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생각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종잡을 수 없는 글들을 헤집고 그냥 글을 써놓고 신청하면 된다는, 안되면 그냥 다시 신청하면 된다는 어느 인증된(?) 유튜버의 말을 듣고 마냥 신청만 하다가 여기까지 왔네요. 8월 13일 시작해서 17일쯤 처음 승인을 신청하고, 그 이후 하다 말다 하다 말다를 반복하다가 12월쯤엔 아예 포기했다가 올 2월 그러니까 정확히 2주전 쯤에 페이지 색인 생성이 되.. 2026. 2. 21.
달과 화성을 향한 경쟁과 개발의 시대, 우주에 대한 새로운 정의 Unsplash의 nate rayfield> 인류가 지구의 중력을 벗어나 대기권 밖으로 시선을 확장한 이후, 우주는 오랫동안 미지의 개척지로 묘사되어 왔다. 이러한 인식에는 대항해 시대를 관통했던 팽창과 지배의 관성이 은연중에 스며 있다. 새로운 공간을 발견하면 곧바로 점유와 활용의 대상으로 삼았던 과거의 사고방식이, 이제는 우주라는 거대한 무대 위에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우주는 정복의 대상이기 이전에, 수많은 천체와 물질, 물리 법칙이 긴밀히 얽혀 균형을 이루는 하나의 거대한 시스템이다. 그 질서가 유지될 때에만 지구의 환경과 인간의 삶 또한 지속될 수 있다. 지금이라도 우리는 우주를 욕망을 투사할 식민지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존재의 근원을 품은 공간으로서 신중히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 2026. 2. 20.
차례와 제사의 차이점과 본래적 취지 한국 사회에서 명절과 기일은 조상을 기리는 숭고한 시간임과 동시에 현대인들에게는 적지 않은 심리적 부담으로 다가온다. 차례상 차림을 둘러싼 갈등은 매년 반복되는 사회적 담론이지만 정작 우리가 행하는 이 의례가 어떤 철학적 배경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은 부족하다. 그 깊은 의미와 본래의 취지를 정확히 알면 의외로 '격식'보다 '마음'에 집중된 문화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제사와 차례의 차이점 흔히 혼용해서 부르지만, 둘은 엄연히 성격이 다르다. * 기제사(제사) - 고인이 돌아가신 날(기일)을 기리는 의식이다. 슬픔을 나누고 고인의 삶을 추억하는 추모의 성격이 강하다.* 차례(茶禮) - 차례(茶禮)는 원래 '차를 올리는 예'라는 뜻으로,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 아침에 조상님께 올리는 인사다. .. 2026. 2. 18.